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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돌아다니면서 다시 엑스포 프로머네이드에 왔다. 사진은 나랑 알렉스. 이것도 몇 안되는 남이 찍어준 내 사진 중에 하나다. ㅋㅋ 인상쓰는 알렉스 웃긴다.
시간도 남고 해서, 알렉스가 우주 박물관 가자고 한다. 난 이미 가본 곳이지만 'Roar'말고, 'Space'도 보고싶었기에, 한번 더 갔다.
도착하니, 마침 'Space'를 하는 시간이었고, 얼른 티켓을 끊었다. 안에 들어가니 직원이 바로 스피커 조작법을 설명해 준다. 알고보니, 저번에 내가 갔을 때, 내가 중국인인줄 알고 설명을 안해 주었던 것. 알렉스는 확실히 외국인 티가 나니깐 들어가자 마자 설명을 해 주었다. 덕분에 이번엔 편안하게 영어 나레이션으로 보았다. 근데 내용자체는 꽤 유치한듯. 오히려 'Roar'이 더 나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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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Temple street market 이다. 그다지 나의 흥미를 끄는 물건은 없었고, 재물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핸드폰 줄 여러개 사고 티셔츠 몇장 샀다. (티셔츠 파는 할머니 너무너무 귀엽고 재밌으셔서 한참을 있었다는...) 알렉스는 여기가 마지막 여행지라서 기념품 잔뜩 사간다. 근데 나랑은 달리 돈 잘 깎더군.
많은 것을 사고 난 뒤 시장 내에 있는 노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저기 보이는 밥이 달랑 $10이다. 내가 기억나는 맛은 짭고 뜨거운 것 말고는 없다. 알렉스도 젓가락질 몇 번 하다가 남기더군..ㅋ
되게 많이 돌아다닌것 같은 날이었지만, 쇼핑을 많이 하는 바람에 사진 자체는 별로 없는 날이었다. 대신, 홍콩에 와서 외국인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고,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날이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훌쩍 넘어 있었고, 알렉스랑 영화 보다가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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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식사를 홍콩 음식을 먹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시간을 기다렸다가 'Ho Hung Kee Congee & Noodle Wantun Shop'에 갔다. 여기서 Stir-Fried Rice Noodle with Beef 를 시켜 먹었는데, 아주 느끼했다. (가격도 올라서 $52) 시원한 물 달라고 하니깐, 시원한 물은 없다고 뜨거운 차를 갖다 주더군.(ㅡㅡ;;) 여기서도 자리 없다고, 점원이 내 앞자리에 어떤 아줌마를 앉혔다. 서로서로 눈만 멀뚱멀뚱, 그때의 뻘쭘함이란~
아침을 먹고난 뒤, 어제 사지 못했던 가방을 사려고 다시 나섰다. 어제 침사추이에서 그토록 뒤져도 나오지 않던 가방이 우리 숙소 코앞에 천지로 널려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여기서 원하는 가방 하나 사고 숙소로 돌아오니, 샘은 친구집으로 가려고 짐을 꾸렸고, 그 침대에는 호주에서 온 조셉이란 사람이 왔다. 샘과는 인사를 하고 잠시 숙소에서 알렉스랑 이야기 하다가 같이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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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골든 보히니아 광장 앞의 금빛 꽃인데, 홍콩의 시화인 자형화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홍콩 반환을 기념하면서 만들었다는....
나랑 알렉스는 잠시 숙소에 들렀다가 'Temple Street Market'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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