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2008'/Honkong, Macau
[혼자 떠난 홍콩 여행] 2. 출발 : 일상에서의 탈출 - 1일째(1)
Buriedlife87
2011. 4. 9. 21:58
나홀로 여행의 시작 - 홍콩을 향해
※ 모든 그림은 누르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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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은 첨 가보는 거라 살짝 겁도 났고, 공항내를 잘 알지 못하므로 혹시라도 하는 불안감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한다. 소심한 나머지 공항에서 사진을 찍을때 너무너무 눈치보면서 찍었다.
다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행기와 공항의 사진이다. 저 수많은 목적지를 가진 비행기들 가운데 내가 탈 비행기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마냥 신이 났다. 인천공항은 얼마전 새로운 탑승동을 개장해서, 외국 항공사 이용 승객은 새 탑승동에서 타야 하는데, 중간에 스타라인 정말 좋은듯. 마치 다른 선진국에 온 듯한. (+.+) 비행기 좌석배치는 2+4+2. 이런 배치는 처음 타본다는. 기내식으로는 닭고기 먹어주고~~
내가 탈 비행기는 CX421 로 타이페이를 거쳐 홍콩으로 간다. 은근히 홍콩까지 멀다는...비행시간만 약 4시간 정도....
비행기 안에서 내 옆자리에 앉으신 분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 분은 타이페이로 출장 가시는 중이란다. 내가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니깐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또 많이 다녀보고 배워오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약간 나를 부러워 하시는 듯한..^^; 하여튼 되게 고마우신 분이셨다.
사실, 이분이 이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 한국 사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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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코앞에 보이는 숙소. 떠나기 전 하루를 여기서 자고 다음날 아침 9시 비행기로 떠났는데, 사실 이곳은 내가 숙소에 도착하기 4시간 전에 대구에서 예약했다. 완전 틈새를 노린 것. 보통 숙소를 미리 예약하지만, 예약자들의 사정에 따라 도착하지 못하거나 취소되는 등의 일이 발생한다. 따라서 항상은 아니지만, 성수기라도 당일 예약시, 가능한 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위험 부담은 언제나 존재한다. 다행히 방이 있었고, 주인 아저씨가 한 사람 가격으로 2인실을 쓰게 해 주겠단다. 그래서 2인실을 쓸쓸하게 나 혼자서 쓰게 되었다.
보통 일반 숙소의 격과 비슷한 가격에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매우 좋은 곳은 것 같다. 숙소는 '인천 게스트 하우스'.
혼자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짐 정리하면서 돈 사진 찍었는데, 저 사자머리는 바로 홍콩의 상징인 HSBC 앞의 동상이라는 것. ㅋ
여기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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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 잠시 들르는데 저기 보면 다시 CX421 이라고 보인다. 홍콩행. 이렇게 잠시 들렀다 가는 비행기편은 처음 타보는 것이라서 환승하는 법을 모르고 헤매다가 결국 물어보고 나서야 타게 된다.
타이페이에서 홍콩까지는 1시간 20여분의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기내식이 제공된다. 4시간 동안 식사 두번 한 셈. 근데 또 닭고기 ㅡㅡ;; 그래도 다 먹어치웠다는...
내가 기내식을 다 먹어치우는 이유 중의 하나는 공짜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승무원들에 대한 배려심이랄까.... 비행기 안에서 남은 음식물 처리는 승무원들을 힘들게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뭐 솔직히 맛있어서 다 먹어치우는 거지만..
타이페이의 상콤한 공기 한번 마셔주고 다시 홍콩으로 향한다. |
※ 비행기 환승하는 법
나는 편명이 같은 비행기를 환승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만 설명하겠다. E-ticket 등을 확인해 보면, 비행기 편명이 적혀 있을 것이다. ('CX 421'등)
환승하더라도 편명이 동일하게 표시되어 있다면, 같은 비행기를 다시 환승하는 방식인데, 비행기에서 내릴 때, 승무원들이 Transfer ticket을 나누어 준다. 이것을 꼭 받아서 승무원들이 가라고 하는 방향으로 가면 다시 짐 검색대가 나오고, 면세구역이 나오도록 되어있다. 환승할 때 좌석은 앉았던 좌석과 동일하다.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이지만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으므로 나는 좋았다.
- 출처 : 내 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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